래플스 싱가포르 롱 바 안내, 싱가포르 슬링 마시러 가는 입구와 한산한 시간
| 롱 바 위치 | 호텔 정문 안쪽이 아닙니다. 래플스 아케이드 2층 #02-01, 노스브리지 로드 쪽 입구로 올라갑니다. |
|---|---|
| 예약 | 워크인만 받습니다. 10명에서 20명까지의 단체만 따로 문의를 받습니다. |
| 덜 기다리는 때 | 호텔이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 사이를 대기가 가장 적은 구간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
| 닫는 시각 |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밤 10시 30분,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1시 30분이 마지막 착석입니다. |
| 애프터눈 티 | 그랜드 로비에서 매일 낮 12시 30분부터. 한 자리 90분이고 신용카드 보증이 필요합니다. |
| 가격 | 슬링 한 잔과 애프터눈 티 1인 가격은 공식 안내 어디에도 실려 있지 않습니다. |
1. 롱 바는 호텔 정문 안에 없습니다
2. 노스브리지 로드 입구에서 롱 바 문 앞까지
3. 롱 바는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4. 언제 가면 덜 기다리는지 호텔이 적어 두었습니다
5. 땅콩 껍질은 바닥으로 쓸어 내립니다
6. 1915년에 분홍빛으로 만든 까닭
7. 지금 줄 서는 그 자리는 1991년부터입니다
8. 100주년과 한 번에 18잔을 흔드는 셰이커
9. 6월 27일, 파인애플을 들고 가는 날
10. 그랜드 로비 애프터눈 티, 90분과 카드 보증
11. 레이스 위크에만 여드레 동안 나오는 애프터눈 티
12. 본관 안의 식당과 바, 그리고 투스타 하나
13. 아케이드 쪽에서 가격이 또렷하게 적힌 곳
14. 본관에서 막히는 신발이 롱 바에서는 통과합니다
15. 가격표의 ++ 와 가격이 비어 있는 자리
16. 묵지 않는 사람이 반나절에 할 수 있는 것

1. 롱 바는 호텔 정문 안에 없습니다
싱가포르 슬링을 마시러 온 사람이 가장 자주 멈춰 서는 자리가 호텔 정문 앞입니다. 사진에서 보던 흰 건물, 가운데 마차 현관, 진입로의 원형 잔디까지 눈앞의 풍경은 전부 맞습니다. 다만 그 문으로 들어가도 롱 바로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직원에게 물으면 다시 나와서 건물을 끼고 돌아가라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까닭은 단순합니다. 래플스 싱가포르지도는 건물이 하나가 아닙니다. 1899년 11월에 완공된 네오르네상스 양식 본관이 있고, 1989년 3월 호텔이 문을 닫고 첫 전면 복원에 들어가면서 노스브리지 로드 쪽에 새로 붙인 아케이드가 따로 있습니다. 두 동은 서로 붙어 있어도 주소를 각각 쓰고, 공식 안내도 업장마다 어느 입구로 들어오라고 따로 적어 둡니다.
주소가 둘, 우편번호도 둘
본관은 1 Beach Road, 우편번호 189673입니다. 래플스 아케이드는 328 North Bridge Road, 우편번호 188719를 씁니다. 두 주소가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같은 블록의 앞과 뒤입니다. 그런데도 호텔이 주소를 나눠 쓰는 까닭은 손님이 들어오는 문이 반대편에 있기 때문입니다.
| 구분 | 주소 | 들어가는 문 | 안에 있는 곳 |
|---|---|---|---|
| 본관 | 1 Beach Road, 189673 | 호텔 정문 | 그랜드 로비, 라이터스 바, 티핀 룸, 1887 by André, 藝 yì |
| 래플스 아케이드 | 328 North Bridge Road, 188719 | 노스브리지 로드 쪽 | 롱 바, 부처스 블록, 래플스 코트야드, 부티크 |
기계가 읽는 데이터까지 정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롱 바 페이지에 심어 둔 구조화 데이터에는 주소가 본관 쪽인 1 Beach Road로 적혀 있습니다. 그 탓에 검색 결과 카드나 일부 지도 서비스가 정문 주소를 그대로 보여 주기도 합니다. 사람이 읽으라고 쓴 본문 쪽 주소가 맞습니다.
지도 앱에 호텔 이름만 넣으면 대개 정문으로 안내가 잡힙니다. 롱 바가 목적지라면 아케이드 주소를 직접 넣는 편이 빠릅니다. 지하철 요금과 교통카드 고르는 방법은 싱가포르 지하철과 교통 안내에 정리해 두었고, 첫 싱가포르라면 싱가포르 여행 준비 전체를 먼저 훑어보면 일정 짜기가 수월합니다.

2. 노스브리지 로드 입구에서 롱 바 문 앞까지
노스브리지 로드 쪽 입구는 정문보다 수수합니다. 상점과 카페가 늘어선 회랑으로 바로 들어서게 되고, 호텔 로비 특유의 분위기는 없습니다. 제대로 왔는지 불안해지는 지점이 여기인데, 천장에 등이 길게 늘어서 있고 기둥마다 슬링 그림이 붙은 안내판이 보이면 맞게 들어온 것입니다.
롱 바의 주소는 #02-01입니다. 앞의 02가 2층이라는 뜻이고 뒤의 01이 호수입니다. 싱가포르는 층과 호수를 이렇게 붙여 쓰기 때문에, 이 표기만 보고도 한 층을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로 한 층
노스브리지 로드 쪽 입구로 들어갑니다. 아케이드 1층 회랑이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로 2층까지 올라갑니다. 호텔이 두 가지를 모두 안내하므로 유아차나 휠체어면 엘리베이터 쪽을 찾으면 됩니다.
회랑 위쪽에 브래킷으로 매단 간판이 보입니다. 롱 바 방향을 알려 주는 문구가 영어로만 적혀 있습니다.
같은 층 옆자리가 부처스 블록지도 #02-02입니다. 그 문이 먼저 보이면 롱 바를 한 칸 지나친 것입니다.
부처스 블록의 안내문도 똑같은 길을 적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는 방법으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들고, 노스브리지 로드 쪽 입구를 쓰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아케이드 2층은 두 업장이 마주 보는 짧은 층이어서 일단 올라오면 헤맬 여지가 크지 않습니다.
부티크는 시아 스트리트 쪽에 따로 문을 두고 있습니다. 슬링 잔이나 기념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롱 바에서 나온 뒤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같은 아케이드 안이라 이동 자체는 길지 않습니다.
본관으로 넘어가려면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정문 쪽으로 돌아가는 편이 확실합니다. 동네 단위로 무엇이 어디에 모여 있는지 미리 감을 잡고 싶다면 싱가포르 동네별 안내가 도움이 됩니다.

3. 롱 바는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롱 바의 예약 안내는 한 줄로 끝납니다. 워크인만 받는다는 문장입니다. 홈페이지에 예약 버튼이 없고, 호텔 예약 전화로 걸어도 롱 바 자리를 대신 잡아 주지는 않습니다.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10명에서 20명까지의 단체는 따로 문의를 받습니다. 인원이 10명에 미치지 못하면 단체로 치지 않으므로, 가족 여행이나 둘이 움직이는 일정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창구입니다.
그래서 롱 바를 저녁 일정의 중심에 놓기는 어렵습니다. 몇 시에 앉게 될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뒤로 시간이 넉넉한 구간에 넣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부처스 블록을 거치는 우회로
줄을 피하는 방법 하나가 공식 안내에 적혀 있습니다. 바로 옆 부처스 블록에서 식사를 하면 그쪽 팀이 식사 후 롱 바 방문을 돕는다고 합니다. 두 업장이 같은 층 이웃이라 가능한 방식입니다.
물론 비용이 듭니다. 부처스 블록은 고기를 앞세운 다이닝이고 점심 코스부터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슬링 한 잔을 위해 식사를 먼저 하는 구조이니, 원래 그쪽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던 사람에게 맞는 선택입니다.
단체로 움직인다면 인원을 10명 이상으로 맞춰 문의를 넣는 쪽이 확실합니다. 소규모라면 시간대를 고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롱 바를 하루의 마지막 일정으로 잡을 생각이라면 싱가포르에서 밤에 갈 곳과 묶어 동선을 미리 짜 두면 좋습니다.
4. 언제 가면 덜 기다리는지 호텔이 적어 두었습니다
예약을 받지 않는 대신 호텔이 유용한 정보를 하나 내놓았습니다. 줄이 짧은 시간대를 세 구간으로 직접 적어 둔 것입니다. 바가 손님에게 언제 오면 덜 기다린다고 알려 주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가장 짧은 구간은 개장 직후입니다.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를 대기가 가장 적은 때로 적었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가는 셈이라 아직 자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입니다. 점심을 겸해 앉았던 손님이 빠지고, 저녁 관광객은 아직 오지 않은 사이의 틈입니다.
세 번째는 평일 밤 9시 이후입니다. 주말은 여기서 빠져 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늦게까지 붐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 구간 | 시간 | 이 시간이 한산한 까닭 |
|---|---|---|
| 가장 짧음 | 오전 11:00~11:30 | 문을 연 직후라 좌석이 비어 있습니다 |
| 한산한 편 | 오후 14:00~15:30 | 점심 손님이 빠지고 저녁 손님은 오기 전입니다 |
| 늦은 밤 | 평일 21:00 이후 | 주말은 이 구간에서 빠져 있습니다 |
요일에 따라 마지막 착석이 한 시간 달라집니다
문을 여는 시각은 매일 오전 11시로 같습니다. 달라지는 쪽은 끝나는 시각입니다.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밤 10시 30분이 마지막 착석이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1시 30분까지 손님을 받습니다.
| 요일 | 영업 | 마지막 착석 |
|---|---|---|
| 일요일~수요일 | 오전 11:00부터 | 밤 22:30 |
| 목요일~토요일 | 오전 11:00부터 | 밤 23:30 |
평일 밤 9시 이후를 노린다면 일요일부터 수요일 사이는 시간이 빠듯합니다. 마지막 착석까지 한 시간 반 정도가 남기 때문입니다. 목요일은 평일이면서 마감이 한 시간 늦어 여유가 조금 더 있습니다.
아침 일찍 움직이는 일정이라면 이른 아침에 할 수 있는 것을 앞에 넣고 오전 11시 개장에 맞춰 오는 구성이 깔끔합니다.
5. 땅콩 껍질은 바닥으로 쓸어 내립니다
자리에 앉으면 마대 자루에 담긴 땅콩이 먼저 나옵니다. 껍질을 어디에 둘지는 호텔이 정해 두었습니다. 바 위에서 바닥으로 쓸어 내리라고 공식 안내가 직접 권합니다.
싱가포르는 길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에 관대하지 않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점을 호텔이 알고 저 문구를 붙여 두었습니다. 농담이면서 동시에 안내이기도 합니다.
1920년대 말라야에서 가져온 실내
롱 바의 실내는 1920년대 말라야 생활에서 장식을 가져왔습니다. 천장 들보에는 엮은 부채가 줄지어 매달려 있고, 라탄 안락의자와 작은 원탁, 무늬가 들어간 타일 바닥이 그 시기를 염두에 둔 구성입니다.
공간은 2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위층과 아래층 가운데 어디로 안내받을지는 그때 자리 사정에 달려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같은 슬링을 냅니다.
호텔은 롱 바의 옷차림을 스마트 캐주얼로 권하면서 그 이유를 「호텔 전역을 편히 오가기 위해서」라고 적습니다. 바 한 곳만 보고 나올 생각이어도 같은 부지 안의 다른 업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현지에서 쓰는 영어와 말버릇이 궁금하다면 싱가포르에서 쓰는 말을 보면 주문할 때 도움이 됩니다.

6. 1915년에 분홍빛으로 만든 까닭
싱가포르 슬링을 만든 사람은 래플스의 바텐더 응암통분입니다. 공식 안내는 그가 하이난 출신이라고 적습니다. 1915년의 일입니다.
분홍빛이 된 이유는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술잔을 드는 것이 예법에 어긋난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겉보기에 과일 주스처럼 보이도록 색을 잡았습니다. 술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색이었던 셈입니다.
이 사정을 알고 마시면 잔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주문하는 칵테일이지만, 처음에는 마시는 사람을 가려 주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진이 바탕입니다
슬링은 진을 바탕으로 합니다. 지금 롱 바가 쓰는 진은 싱가포르 현지 증류소 브라스 라이온의 싱가푸라 진입니다. 발상지에서 만든 술로 발상지의 칵테일을 내는 구성입니다.
잔은 키가 큽니다. 파인애플 조각과 체리를 가장자리에 거는 모양이 오래 굳어져서, 사진으로 보던 그 모습 그대로 받게 됩니다.
기대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칵테일 자체의 완성도만 보러 가는 자리로 잡으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100년 넘게 이어진 이름의 잔을 그 이름이 태어난 건물에서 받는다는 쪽에 무게를 두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만든 사람의 이름이 지금도 호텔 안내에 남아 있다는 점은 짚어 둘 만합니다. 창작자를 분명히 밝히는 칵테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슬링은 만든 사람과 만든 장소, 만든 해가 늘 함께 따라다닙니다.
1915라는 숫자가 자주 등장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100주년을 맞은 2015년에 나온 기념 진의 이름에도 이 네 자리가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7. 지금 줄 서는 그 자리는 1991년부터입니다
롱 바를 두고 흔히 도는 설명이 하나 있습니다. 1915년에 슬링이 태어난 바로 그 자리에서 지금도 마신다는 이야기입니다. 호텔의 공식 기록을 따라가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같은 호텔의 두 공식 페이지가 롱 바의 출발점을 서로 다르게 적습니다. 롱 바 소개 페이지는 1900년대 초 캐즈 앨리에 있던 바를 시작으로 봅니다. 그 시절 롱 바는 농장주들이 모이는 곳으로 불렸고, 테이블이 브라스바사 로드를 향해 놓여 있었습니다.
호텔 연표는 다르게 적습니다. 1960년대에 래플스 볼룸의 카운터로 시작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두 기록 사이에 반세기가 비어 있는 셈입니다.
1989년에 사라졌다가 1991년에 다시 잡은 자리
겹치는 대목은 뒤쪽입니다. 1989년 3월에 호텔이 문을 닫고 복원에 들어가면서 그때까지의 롱 바는 사라졌습니다. 이 공사는 노스브리지 로드 쪽에 아케이드를 새로 붙이는 일까지 포함했습니다.
호텔은 1991년 9월 16일에 다시 열었습니다. 롱 바는 새로 지은 아케이드 안에 자리를 잡았고, 래플스 코트야드지도도 이때 함께 열었습니다. 오늘 줄을 서는 그 문은 그때 생긴 것입니다.
| 해 | 일어난 일 |
|---|---|
| 1887 | 12월 1일, 아르메니아인 사키스 형제가 객실 10개짜리 호텔로 열었습니다 |
| 1915 | 바텐더 응암통분이 싱가포르 슬링을 만들었습니다 |
| 1987 | 건물이 국가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
| 1989 | 3월 폐관, 첫 전면 복원. 노스브리지 로드 쪽에 아케이드를 새로 붙였습니다 |
| 1991 | 9월 16일 재개관. 롱 바가 아케이드에 새 자리를 잡았습니다 |
| 2019 | 두 번째 대규모 복원을 마치고 8월에 다시 열었습니다 |
연표에는 오래 회자되는 장면이 몇 개 남아 있는데, 호랑이가 두 번이나 나옵니다. 1902년 8월, 싱가포르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호랑이가 당시 고상식이던 바 앤 빌리어드 룸 아래에서 사살됐습니다. 1986년에는 범띠 해에 맞추려고 100주년 행사를 한 해 앞당겨 치렀고, 살아 있는 호랑이를 당구대 위에 올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다음은 전쟁 시기입니다. 1941년에 호텔 이름은 쇼난 료칸으로 바뀌었습니다. 1942년에는 은제 비프 왜건을 팜코트에 묻어 약탈을 피했고, 나중에 되찾아 다시 썼습니다. 이 시기의 흔적을 더 보고 싶다면 싱가포르의 전쟁 유적을 함께 보면 됩니다.
8. 100주년과 한 번에 18잔을 흔드는 셰이커
2015년이 슬링 100주년이었습니다. 호텔은 증류소 십스미스와 함께 래플스 1915 진을 만들어 그해를 기념했습니다. 이름에 붙은 1915가 슬링이 처음 나온 해입니다.
더 눈에 띄는 변화는 3년 뒤에 찾아왔습니다. 2018년, 복원을 마친 롱 바가 다시 문을 열면서 슬링을 만드는 방식을 새로 잡았습니다.
주철로 만든 수동식 기계
호주 바텐더 제이슨 크롤리가 이 작업을 맡았습니다. 그가 만든 장비의 이름이 래플스 슬링 셰이커입니다. 주철로 만든 수동식 기계이고, 손으로 돌려서 씁니다.
한 번에 흔드는 양이 18잔입니다. 호텔은 이 기계를 만든 사람과 재질까지 적어 두었습니다. 손으로 크랭크를 돌리는 주철 기계이고, 만든 사람은 호주의 바텐더 제이슨 크롤리입니다.
바 가까이에 앉으면 이 기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슬링이 나오는 과정 자체를 구경거리로 만든 장치이기도 합니다.
맛이 그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호텔은 그해에 슬링을 새로 잡았다고만 적어 두었습니다.
2018년은 롱 바가 복원을 마치고 다시 연 해이기도 합니다. 지금 잔에 담겨 나오는 것은 그해에 다시 정리한 배합입니다. 1915년의 원래 조합이 그대로 이어졌다고 적어 둔 문구는 호텔 어디에도 없습니다.
롱 바가 다시 문을 연 뒤에도 호텔 전체 공사는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대규모 복원이 끝나 호텔이 온전히 다시 연 것은 그다음 해인 2019년 8월입니다.
9. 6월 27일, 파인애플을 들고 가는 날
해마다 6월 27일이 싱가포르 슬링 데이입니다. 같은 날이 국제 파인애플 데이이기도 합니다. 두 기념일이 겹치는 우연을 호텔이 그대로 가져다 썼습니다.
그날 파인애플 한 통을 들고 롱 바에 가면 슬링을 줍니다. 선착순 100명까지입니다. 호텔은 인원을 100명으로 끊어 두었을 뿐, 몇 시부터 세는지는 적어 두지 않았습니다.
6월에 싱가포르 일정이 있다면 날짜를 한 번 맞춰 볼 만합니다. 파인애플은 현지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들고 다니기 번거롭기는 해도 그날만 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100명이라는 인원은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 롱 바가 문을 여는 시각이 오전 11시이니, 그보다 일찍 도착해 기다릴 각오를 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평소에도 개장 직후 30분이 가장 한산한 구간인데, 이날만은 사정이 반대가 됩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을 위한 잔
롱 바는 무알코올 슬링도 팝니다. 이름이 싱가포르 슬링 제로입니다.
구성은 알코올을 뺀 탱커레이 0.0에 래플스 시그니처 그레나딘, 파인애플 주스와 라임 주스, 향신료를 더한 것입니다. 색과 잔 모양이 원래 슬링과 같아서 한 테이블에 놓고 사진을 찍어도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운전을 해야 하거나 술을 피하는 일행이 있어도 한 사람만 구경하다 나오는 상황은 생기지 않습니다. 둘이 가는 여행이라면 둘이 가는 싱가포르에 적어 둔 저녁 동선과 묶어 두면 편합니다.
10. 그랜드 로비 애프터눈 티, 90분과 카드 보증
롱 바와 반대로 그랜드 로비지도는 예약으로만 움직입니다. 본관 그랜드 로비에서 매일 낮 12시 30분에 첫 자리가 시작되고, 오후 5시 30분이 마지막 착석입니다.
차려 나오는 형태는 3단 은제 스탠드입니다. 핑거 샌드위치와 스콘, 작은 과자가 층마다 올라갑니다. 차는 JING의 단일 정원 차를 쓰고, 티 소믈리에가 구성을 짭니다.
한 자리 90분, 그리고 신용카드 보증
한 자리에 주어지는 시간이 90분입니다. 이 시간은 엄격하게 지켜집니다. 늦게 도착해도 끝나는 시각이 그만큼 밀리지는 않으므로, 예약 시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예약은 세븐룸스로 받습니다. 신용카드 보증이 반드시 필요하고,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인원은 6명까지입니다.
취소 기한은 24시간 전입니다. F1 기간과 12월 24일, 25일, 31일, 그리고 1월 1일은 7일 전으로 앞당겨집니다. 사람이 몰리는 날이라 호텔이 기한을 길게 잡아 둔 것입니다.
기한을 넘겨 취소하거나 나타나지 않으면 1인당 S$108, 또는 예약한 세트 전액을 청구합니다. 이 금액은 위약금입니다. 애프터눈 티 1인 가격과 혼동하기 쉬우니 구분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시간 | 매일 낮 12:30 시작, 오후 17:30 마지막 착석 |
| 한 자리 | 90분. 늦게 도착해도 늘어나지 않습니다 |
| 예약 | 세븐룸스. 신용카드 보증 필수, 1회 최대 6명 |
| 취소 기한 | 24시간 전. F1 기간과 12월 24·25·31일, 1월 1일은 7일 전 |
| 노쇼 | 1인 S$108 또는 예약한 세트 전액 |
표시 가격은 1인 기준이고 봉사료 10%와 소비세가 별도라고 호텔이 적어 둡니다. 예약 전화는 (65) 6412 1816입니다. 조식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내지만 애프터눈 티는 요일을 가리지 않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일정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가는 싱가포르에 정리한 동선과 함께 짜 보면 부담이 덜합니다. 90분이라는 시간이 어르신에게는 오히려 적당한 길이입니다.

11. 레이스 위크에만 여드레 동안 나오는 애프터눈 티
그랜드 로비에는 기간 한정 상품이 하나 더 걸려 있습니다. 이름이 샴페인 애프터눈 티 레이스 위크입니다. 받는 기간은 여드레뿐이고, 그 주가 지나면 예약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올해 날짜는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이름의 레이스 위크가 가리키는 것은 싱가포르 그랑프리 주간입니다. 시내 도로를 막고 밤에 달리는 대회여서 도시 전체의 숙박과 식음 일정이 이 주에 맞춰 움직입니다.
이 상품도 가격이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본 애프터눈 티와 마찬가지로 예약 화면까지 들어가야 하고, 그 화면에도 1인 금액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주간에는 취소 기한이 달라집니다
F1 기간에는 애프터눈 티 취소 기한이 24시간에서 7일로 바뀝니다. 예약을 먼저 잡아 두고 일정을 나중에 조정할 여지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항공편이 확정된 뒤에 예약을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주간에는 기본 애프터눈 티 자리도 잡기 어렵습니다. 한정 상품과 일반 상품이 같은 공간을 나눠 쓰기 때문입니다. 그랑프리를 보러 가는 일정이라면 항공편과 숙소 다음 순서로 이 예약을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기간이 여드레뿐이라는 점도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일정이 앞뒤로 며칠만 밀려도 이 상품은 받을 수 없습니다. 반대로 그 주에 싱가포르에 머문다면 다른 시기에 없는 선택이 하나 늘어나는 셈입니다.
일정이 이 주간과 겹치지 않아도 아쉬워할 일은 아닙니다. 3단 은제 스탠드와 JING 차라는 기본 구성은 평소와 같습니다.
대회 일정과 관람 방법은 싱가포르 F1 그랑프리에, 그 주간의 야경 동선은 마리나베이의 밤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12. 본관 안의 식당과 바, 그리고 투스타 하나
래플스 싱가포르의 식음업장은 모두 8곳입니다. 본관에 5곳, 래플스 아케이드지도에 3곳이 들어 있습니다. 슬링만 마시고 나오기에는 아까운 구성입니다.
호텔 안내문이 나열하는 업장은 7곳입니다. 그랜드 로비가 그 목록에서 빠져 있습니다. 애프터눈 티를 내는 자리를 식당으로 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업장 | 건물 | 요일과 시각 | 예약과 조건 |
|---|---|---|---|
| 롱 바 | 래플스 아케이드 2층 | 일~수 11:00~22:30 · 목~토 11:00~23:30 | 워크인만. 10~20인 단체만 문의 |
| 그랜드 로비 | 본관 | 애프터눈 티 매일 12:30~17:30 · 조식 월~금 07:00~10:30 | 예약과 신용카드 보증 필수 |
| 티핀 룸 | 본관 | 점심 매일 12:00~13:30 · 저녁 매일 18:30~21:00 | 북인도 요리. 캐주얼 시크 |
| 라이터스 바 | 본관 | 일~목 17:00~23:30 · 금·토 17:00~24:00 | 만 18세부터. 아페리티보 아워 화~목 19:00~21:00 |
| 1887 by André | 본관 로비층 | 점심 화~토 11:30~13:30 · 저녁 화~토 18:00~20:30 | 일·월 휴무. 미쉐린 2스타 |
| 藝 yì by Jereme Leung | 본관 | 점심 매일 11:30~13:30 · 저녁 매일 18:00~20:30 | 중국 각 지방 요리 |
| 부처스 블록 | 래플스 아케이드 #02-02 | 점심 수~토 12:00~14:00 · 저녁 화~토 18:00~21:30 | 일·월 휴무 |
| 래플스 코트야드 | 래플스 아케이드 | 매일 12:00~22:30 | 해피아워 월~금 17:00~20:00. 반려동물 동반 가능 |
미쉐린 별은 한 곳뿐입니다
1887 by André는 본관 로비층에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싱가포르 2026에서 별 2개를 받았습니다. 문을 연 지 1년이 되기 전에 나온 결과라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영업일이 좁습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열고 일요일과 월요일은 쉽니다. 점심과 저녁 모두 예약을 권하고, 자리가 남으면 워크인도 받습니다.
티핀 룸지도은 북인도 요리를 냅니다. 이름의 뿌리가 깊습니다. 1892년 코머셜 스퀘어, 지금의 래플스 플레이스에 먼저 열었다가 1910년에 호텔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1976년에는 오래 내던 티핀 커리를 앞세워 본식당 이름을 티핀 룸으로 정했습니다.
라이터스 바는 저녁 5시에 엽니다. 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아페리티보 아워를 운영합니다. 만 18세부터 들어갈 수 있습니다.
藝 yì by Jereme Leung은 중국 각 지방 요리를 냅니다. 매일 열고 점심과 저녁을 모두 받습니다. 개인 다이닝룸은 이곳과 부처스 블록에 있고, 체어맨스 룸에서는 애프터눈 티와 티핀 룸 메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별 달린 식당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싶다면 미쉐린 별 식당 45곳 쪽이 빠릅니다.
13. 아케이드 쪽에서 가격이 또렷하게 적힌 곳
호텔이 홈페이지에 금액을 적어 둔 자리가 몇 군데 있습니다. 대부분 래플스 아케이드 쪽입니다. 슬링 가격을 끝내 찾지 못한 사람도 여기서는 숫자를 봅니다.
래플스 코트야드의 세트 점심이 30싱가포르달러이고 뒤에 ++ 표시가 따라옵니다. 드라이 락사 고렝, 레드커리 덕콩피, 그릴드 치킨 브레스트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음료나 수제 아이스크림을 함께 받습니다.
요일마다 다른 저녁
화요일 저녁에는 그릴 나이트가 열립니다. 라이브 그릴에서 구운 굴과 타이거 프라운 꼬치, 사테, 무아르 오탁오탁을 냅니다. 야외 자리에서 불을 쓰는 구성이라 비가 오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수요일은 와인 데이입니다. 글라스 와인 한 잔이 12싱가포르달러에 ++ 표시가 붙고, 병으로 주문하면 한 병을 무료로 더 줍니다. 일행이 여럿이면 병 쪽이 유리합니다.
해피아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5시부터 8시까지입니다. 코트야드는 공휴일에도 엽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앉을 수 있는 자리는 호텔에서 여기뿐입니다.
부처스 블록은 쉬는 날이 있습니다. 점심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하고, 저녁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입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하루 종일 닫으므로 주말 마지막 날을 여기로 잡으면 안 됩니다. 주방은 셰프 조던 케아오가 맡습니다.
| 메뉴 | 금액 | 조건 |
|---|---|---|
| 코트야드 세트 점심 | 30싱가포르달러++ | 메인 하나에 음료 또는 수제 아이스크림 |
| 코트야드 글라스 와인 | 12싱가포르달러++ | 수요일. 병 주문 시 한 병 무료 |
| 부처스 블록 비즈니스 런치 | 78싱가포르달러++ | 3코스. 수요일~금요일 |
| 부처스 블록 테이스팅 점심 | 178싱가포르달러++ | 6코스 |
| 부처스 블록 테이스팅 저녁 | 238싱가포르달러++ | 7코스 |
같은 도시의 한 끼와 견주면 차이가 큽니다. 어느 쪽을 고를지는 그날 일정에 달려 있고, 저렴하게 먹는 방법은 싱가포르 호커센터와 싱가포르 바쿠테 쪽에 적어 두었습니다.
14. 본관에서 막히는 신발이 롱 바에서는 통과합니다
래플스는 옷차림 기준을 홈페이지에 적어 둡니다. 다만 모든 업장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본관 업장과 롱 바 사이에 한 단계 차이가 있습니다.
캐주얼 시크입니다. 남성은 카라가 있는 셔츠와 긴바지, 그에 맞는 신발을 갖춥니다. 점심에는 드레스 쇼츠를 허용합니다. 여성은 원피스나 스커트, 긴바지에 어울리는 신발을 신습니다.
스마트 캐주얼을 권합니다. 호텔이 이유까지 적어 두었는데, 손님이 호텔 안 어디로든 편하게 오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본관 기준보다 한 단계 느슨합니다.
신발에서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랜드 로비는 슬립온과 쪼리, 고무 클로그, 샌들류를 받지 않습니다. 티핀 룸도 슬립온과 쪼리를 제한합니다.
싱가포르는 낮 기온이 높아 샌들로 다니기 쉬운 곳입니다. 그래서 애프터눈 티 예약이 있는 날에 신발 때문에 곤란해지는 일이 생깁니다. 예약 시각 전에 숙소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면 미리 대비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가방 하나로 해결하는 방법
하루 종일 걷다가 저녁에 본관 업장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면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애매합니다. 얇은 셔츠 한 장과 신발 한 켤레를 가방에 넣어 두면 숙소를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비가 오는 날은 특히 신발이 문제가 됩니다. 실내 위주로 하루를 짜는 방법은 비 오는 날 싱가포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혼자 움직인다면 예약이 필요한 자리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 오히려 편합니다. 롱 바는 워크인만 받고, 공식이 적어 둔 세 구간 가운데 하나에 맞춰 가면 됩니다. 혼자 다니는 사람을 위한 일정은 혼자 가는 싱가포르에 있습니다.
15. 가격표의 ++ 와 가격이 비어 있는 자리
싱가포르 식음료 가격표에는 숫자 뒤에 ++ 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표시를 모르고 계산서를 받으면 당황하게 됩니다.
앞의 +는 봉사료 10%입니다. 뒤의 +는 소비세입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표시 금액에 봉사료를 먼저 더하고, 그 합계에 다시 소비세를 매깁니다. 세금이 봉사료 위에도 걸리는 구조라서 두 비율을 단순히 합친 것보다 조금 더 나옵니다.
코트야드 세트 점심의 30싱가포르달러도 같은 조건입니다. 계산서에 찍히는 금액은 그보다 올라갑니다. 예산을 짤 때는 표시 금액을 그대로 넣지 말고 여유를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호텔이 숫자를 적지 않은 자리
슬링 한 잔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에 없습니다. 메뉴가 외부 위젯으로 뜨는 구조여서 금액이 화면에 나오지 않습니다. 가격을 미리 알고 가려는 사람에게는 불친절한 구조입니다.
애프터눈 티도 사정이 같습니다. 예약 화면까지 들어가도 1인 금액이 보이지 않습니다. 취소 규정에 적힌 1인 S$108만 숫자로 남아 있는데, 이것은 위약금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본 금액을 그대로 믿기 어렵습니다. 여행기나 커뮤니티에 도는 숫자는 방문 시점이 제각각입니다. 현장에서 메뉴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환전과 카드 결제, 소비세 환급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싱가포르 환전과 결제, GST 환급에, 하루 예산을 어떻게 잡을지는 싱가포르 여행 예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16. 묵지 않는 사람이 반나절에 할 수 있는 것
래플스 싱가포르는 전 객실이 스위트입니다. 스위트는 8종으로 나뉘고, 모든 객실에 래플스 버틀러가 배정됩니다. 숙박 가격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묵지 않아도 들어가 볼 수 있는 부분이 꽤 됩니다. 건물 자체가 1987년에 국가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바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됩니다.
투숙객만 쓰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수영장은 3층에 있고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엽니다. 피트니스 센터도 같은 층이고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두 곳은 투숙객을 위한 시설입니다.
래플스 스파는 외부 손님도 받습니다. 호텔에 묵지 않아도 예약할 수 있어서, 슬링 한 잔과 묶어 반나절을 쓰는 방법이 됩니다.
상주 역사가도 있습니다. 레슬리 댕커가 50년 넘게 이 호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호텔은 그를 통해 자기 역사를 직접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유지합니다.
호텔의 시작은 1887년 12월 1일입니다. 아르메니아인 사키스 형제가 객실 10개로 열었습니다. 지금의 규모와 견주면 출발이 아주 작았습니다. 2011년에는 카타르의 카타라 호스피탈리티가 호텔을 인수했고, 2017년에 그 아래에서 두 번째 대규모 복원이 시작됐습니다.
이 호텔을 거쳐 간 이름들
초기 손님 명단부터 눈에 띕니다. 1888년에 조지프 콘래드와 러디어드 키플링, 서머싯 몸이 이곳을 거쳐 갔습니다. 1930년대에는 노엘 카워드와 찰리 채플린, 진 할로가 왔고, 1950년대에는 에이바 가드너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이름을 남겼습니다.
1993년에는 마이클 잭슨이 묵으면서 오랑우탄 아멩을 수영장 옆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13년에는 칼 라거펠트가 이 호텔에서 샤넬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였고, 2018년에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프레지덴셜 스위트와 그랜드 로비에서 촬영됐습니다.
반나절 동선
오전 11시 개장에 맞춰 롱 바에 들어가 슬링을 한 잔 마시고, 본관으로 건너가 그랜드 로비와 팜코트 쪽을 둘러보는 구성이 무난합니다. 낮 12시 30분부터 애프터눈 티가 시작되니 예약을 넣어 두었다면 그대로 이어집니다.
주변으로 이어 가기도 쉽습니다. 같은 도심 지역에 내셔널 갤러리가 있고, 숙소를 이 근처로 잡으려면 부기스와 캄퐁글람 숙소 쪽이 가깝습니다. 저녁에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가는 선택도 있습니다.
일정을 하루 단위로 짜고 싶다면 싱가포르 3일 일정을, 숙소를 먼저 정하고 싶다면 싱가포르 어디에 묵을까를 보면 정리가 빠릅니다.
🎡할거리·명소52
🍜먹거리6
🏨숙소10
🚇교통4
🧭여행 팁20
자주 묻는 질문
정문으로는 롱 바에 갈 수 없습니다. 롱 바는 래플스 아케이드 2층 #02-01에 있고, 노스브리지 로드 쪽 입구로 들어가야 합니다.
본관 주소는 1 Beach Road, 아케이드 주소는 328 North Bridge Road입니다. 우편번호도 서로 다릅니다. 지도 앱에는 아케이드 주소를 직접 넣는 편이 빠릅니다.
워크인만 받습니다. 공식 안내에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적혀 있고, 홈페이지에 예약 버튼도 없습니다.
예외는 10명에서 20명까지의 단체입니다. 그리고 같은 층 옆자리인 부처스 블록에서 식사를 하면, 그쪽 팀이 식사를 마친 뒤 롱 바 방문을 돕는다고 호텔이 적어 두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 사이가 가장 짧습니다. 호텔이 대기가 가장 적은 구간으로 직접 적어 둔 시간대입니다.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도 한산한 편이고, 평일 밤 9시 이후가 세 번째 구간입니다. 주말 밤은 이 목록에서 빠져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가격이 실려 있지 않습니다. 메뉴가 외부 위젯으로 뜨는 구조여서 금액이 화면에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서 본 숫자는 방문 시점이 제각각이라 그대로 믿기 어렵습니다. 현장에서 메뉴를 받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계산서에는 봉사료와 소비세가 더해집니다.
요일에 따라 마지막 착석 시각이 한 시간 달라집니다.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밤 10시 30분,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1시 30분입니다.
문을 여는 시각은 요일과 무관하게 오전 11시로 같습니다. 개장 직후 30분이 호텔이 권하는 시간대입니다.
호텔이 그렇게 하라고 권합니다. 껍질을 바에서 바닥으로 쓸어 내리는 것이 롱 바의 방식입니다.
공식 안내는 싱가포르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권장되는 아마도 유일한 장소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자루째 나온 땅콩을 까면서 그대로 흘리면 됩니다.
무알코올 슬링이 따로 있습니다. 이름은 싱가포르 슬링 제로입니다.
알코올을 뺀 탱커레이 0.0에 래플스 시그니처 그레나딘, 파인애플 주스와 라임 주스, 향신료를 더해 만듭니다. 색과 잔 모양이 같아서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어도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예약과 신용카드 보증이 둘 다 필요합니다. 세븐룸스로 받고, 한 번에 6명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 로비에서 매일 낮 12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이 마지막 착석입니다. 한 자리에 주어지는 시간은 90분입니다.
24시간 전까지 취소하면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F1 기간과 12월 24일, 25일, 31일, 그리고 1월 1일은 기한이 7일 전으로 앞당겨집니다.
기한을 넘겨 취소하거나 나타나지 않으면 1인당 S$108 또는 예약한 세트 전액을 청구합니다. 이 숫자는 위약금이고, 애프터눈 티 1인 가격은 공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본관 업장은 캐주얼 시크, 롱 바는 스마트 캐주얼입니다. 롱 바 쪽 기준이 한 단계 느슨합니다.
신발에서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랜드 로비는 슬립온과 쪼리, 고무 클로그, 샌들류를 받지 않고 티핀 룸도 슬립온과 쪼리를 제한합니다. 남성은 점심에 한해 드레스 쇼츠를 허용합니다.
지금 줄을 서는 자리는 1991년부터입니다. 1989년 복원 공사로 그때까지의 롱 바가 사라졌고, 1991년 9월 재개관에 맞춰 새로 지은 아케이드 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출발점 자체도 기록이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롱 바 소개 페이지는 1900년대 초 캐즈 앨리를, 호텔 연표는 1960년대 래플스 볼룸의 카운터를 시작으로 적습니다.
봉사료 10%를 더한 금액에 소비세를 다시 매긴다는 표시입니다. 계산 순서 때문에 두 비율을 단순히 합친 것보다 조금 더 나옵니다.
래플스 코트야드 세트 점심 30싱가포르달러처럼 호텔이 금액을 적어 둔 자리에는 대부분 이 표시가 함께 있습니다.
1887 by André지도 한 곳이 별 2개를 받았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싱가포르 2026 기준입니다.
본관 로비층에 있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엽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쉽니다. 문을 연 지 1년이 되기 전에 받은 결과라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식음업장과 스파는 외부 손님도 받습니다. 래플스 스파는 호텔에 묵지 않아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는 투숙객을 위한 시설입니다. 수영장은 3층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고, 피트니스 센터는 같은 층에서 24시간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