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월 여행: 설 연휴에 문 여는 곳과 리버 홍바오, 날씨와 준비물
| 설 연휴 | 공휴일은 초하루와 초이틀 이틀입니다. 설 당일은 1월 21일에서 2월 20일 사이를 오갑니다 |
|---|---|
| 날씨 | 열두 달 가운데 비가 가장 적게 오고 해가 가장 많이 나는 달입니다 |
| 문 닫는 곳 | 관공서와 작은 가게가 이틀 쉽니다. 몰과 호텔 식당, 관광지는 그대로 엽니다 |
| 리버 홍바오 |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열흘 동안 열리고 입장은 무료입니다 |
| 칭게이 | F1 핏 빌딩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8시에 시작하고 표는 미리 매진됩니다 |
| 숙소 | 설 주변이 가장 비쌉니다. 날짜를 일주일만 옮겨도 방을 구하기 쉬워집니다 |
1. 2월의 싱가포르는 비가 적고 해가 잘 납니다
2. 설 날짜부터 확인하고 일정을 잡습니다
3. 설을 끼고 갈 때와 피해서 갈 때
4. 설 연휴 이틀에 닫는 가게와 여는 가게
5. 리버 홍바오는 열흘 동안 열리고 입장은 무료입니다
6. 불꽃은 네 번 올라가고 자리를 미리 잡아야 합니다
7. 차이나타운은 설 한 달 전부터 불을 켭니다
8. 칭게이 퍼레이드는 표를 미리 구매해야 합니다
9. 섣달그믐 밤에는 지하철이 새벽까지 다닙니다
10. 설에 먹는 음식과 미리 잡아야 하는 자리
11. 붉은 봉투와 귤 두 개, 초대받았을 때
12. 라마단이 같은 달에 시작합니다
13. 2월 15일 저녁 6시 20분에 사이렌이 울립니다
14. 설과 상관없이 2월에 열리는 행사
15. 2월에 가방에 넣을 것과 옷차림
16. 비가 적은 달에 하기 좋은 것
17. 아이와 함께 2월에 간다면
18. 무엇을 언제 예약하나
19. 설을 낀 사흘 일정과 설을 피한 사흘 일정

1. 2월의 싱가포르는 비가 적고 해가 잘 납니다
싱가포르에서 2월은 비가 가장 적게 오는 달입니다. 북동 몬순의 건조한 시기에 한 달이 통째로 들어 있어서,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일정이 무너지는 날이 다른 달보다 적습니다.
비가 아예 안 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후에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짧고 세게 쏟아지고, 30분쯤 지나면 그칩니다. 이런 비에는 우산을 펴는 것보다 가까운 처마나 지하철역 입구로 들어가 기다리는 편이 빠릅니다.
해가 많이 나는 만큼 한낮의 햇볕은 셉니다. 야외 일정은 오전과 해 질 무렵으로 나누어 잡고 한낮에는 실내에 들어가 있는 배치가 편합니다. 일 년 중 바람이 가장 센 달이기도 해서 바닷가와 높은 전망대에서는 체감이 조금 다릅니다.
2월 날씨를 한 칸으로
| 항목 | 2월 |
|---|---|
| 낮 기온 | 31.5도 |
| 밤 기온 | 24.6도 |
| 비 | 열두 달 중 가장 적습니다 |
| 해 | 열두 달 중 가장 많이 납니다 |
| 천둥·번개 | 가장 드뭅니다 |
| 연무 | 걱정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
천둥과 번개도 이 달에 가장 드뭅니다. 야외 공연이나 불꽃이 날씨로 취소될 가능성이 다른 달보다 낮다는 뜻이라, 저녁 야외 일정을 잡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연무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는 구간도 아닙니다. 열두 달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고 싶으시면 싱가포르 베스트 시즌 정리를 함께 보세요.
싱가포르는 일 년 내내 덥고 습한 나라라 사계절이 따로 없습니다. 대신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시기가 있는데, 11월부터 3월 초까지가 북동 몬순입니다. 이 구간의 앞쪽은 비가 많고 뒤쪽은 건조한데, 2월은 뒤쪽 건조한 시기에 한 달이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12월에 오신 분과 2월에 오신 분이 겪는 날씨가 이만큼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한낮 더위는 어느 달이든 비슷합니다. 그늘에 들어가면 바로 견딜 만해지니 걷는 구간을 길게 잡기보다 지하철로 한두 정거장씩 끊어 이동하고 중간에 실내에서 쉬는 방식이 덜 지칩니다.
그런데 날씨만 보고 2월을 고르면 중요한 것을 놓칩니다. 이 달 안에 설 연휴가 들어 있고, 설에서 며칠째인지에 따라 같은 도시가 전혀 다르게 움직입니다. 아래에서 그 이야기를 차례로 풀어 놓겠습니다.
2. 설 날짜부터 확인하고 일정을 잡습니다
설 당일은 해마다 1월 21일에서 2월 20일 사이를 오갑니다. 그래서 2월 며칠에 간다는 계획보다 설에서 며칠째에 간다는 계획이 실제 일정과 맞아떨어집니다.
싱가포르에서 설은 공휴일 이틀입니다. 초하루와 초이틀 이틀만 쉬고 사흘째부터는 관공서도 은행도 평소대로 엽니다. 한국의 연휴처럼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일정 짜기가 수월합니다.
공휴일 이틀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리는 해도 있습니다. 그런 해에는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로 붙습니다. 이때는 연휴가 사흘로 늘어나면서 가게가 쉬는 기간도 하루 길어질 수 있습니다.
설이 1월로 빠져도 2월에 걸립니다
설 당일이 1월 말로 빠지는 해가 있습니다. 그런 해에도 설에서 대보름까지 보름 가운데 어느 날은 반드시 2월 안으로 들어옵니다. 2월에 싱가포르에 가시면 설 앞이든 뒤든 어느 구간에는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보름은 설에서 열닷새째입니다. 차이나타운 장식은 대체로 이 무렵까지 걸려 있어서, 설을 한참 지나 가셔도 거리의 붉은 등롱은 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월 일정을 함께 보고 계시면 싱가포르 1월 안내에 그달의 축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날짜가 해마다 움직이는 이유
설은 음력으로 세는 명절이라 양력 날짜가 고정되지 않습니다. 음력 한 해는 양력보다 열흘 남짓 짧고 그 차이를 윤달로 메우기 때문에, 설이 1월 말에 오는 해가 있고 2월 중순에 오는 해가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쓰는 음력은 한국과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설과 싱가포르의 설은 같은 날입니다. 한국 연휴에 맞춰 출발하시면 두 나라가 동시에 성수기가 되어 항공권부터 비싸집니다. 연휴 앞뒤로 며칠만 비껴서 끊어도 가격 차이가 큽니다.
3. 설을 끼고 갈 때와 피해서 갈 때
설 연휴를 끼면 불꽃과 거리의 열기를 보고, 피하면 가게와 숙소가 편해집니다. 둘 다 2월 안에서 고를 수 있으니 무엇을 보러 가시는지에 따라 정하시면 됩니다.
연휴를 끼고 가시면 섣달그믐 자정의 불꽃, 설 첫날과 둘째 날 밤의 불꽃, 새벽까지 켜져 있는 차이나타운 장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신 작은 가게가 쉬고, 숙소 가격이 그해 2월에서 가장 높으며, 차이나타운은 걷기 힘들 만큼 붐빕니다.
연휴를 피해 설 나흘째 이후로 잡으시면 가게가 대부분 돌아와 있고 거리도 한결 느슨해집니다. 장식과 바자는 그대로 걸려 있고, 리버 홍바오도 설 여드레째까지 이어지며, 칭게이는 설이 지난 뒤에 열립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 한눈에
| 구간 | 보는 것 | 불편한 것 |
|---|---|---|
| 설 앞 주말 | 차이나타운 바자가 가장 활기찹니다 | 한 해 중 가장 붐비는 밤입니다 |
| 섣달그믐 | 자정 불꽃, 늦게까지 다니는 지하철 | 식당 예약이 거의 차 있습니다 |
| 설 이틀 | 밤 9시 불꽃, 새벽까지 켜진 장식 | 작은 가게와 노점이 쉽니다 |
| 설 나흘째 이후 | 장식과 바자, 리버 홍바오, 칭게이 | 자정 불꽃은 이미 지났습니다 |
아이와 함께 가시거나 식사를 중요하게 보신다면 설 나흘째 이후가 편합니다. 축제 자체를 보러 가시는 것이라면 섣달그믐과 설 이틀에 맞추는 쪽이 맞습니다. 날짜별 일정 예시는 싱가포르 일정 짜기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설을 낀 날짜의 항공권
한국에서 출발하신다면 항공권이 먼저 걸립니다. 설 연휴가 두 나라에서 같은 날이라 나가는 편도 돌아오는 편도 그 며칠에 수요가 몰립니다. 연휴 첫날 출발과 마지막 날 귀국을 피해 하루씩만 당기거나 미루어도 가격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현지에서 움직이는 데에는 큰 제약이 없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는 연휴에도 평소대로 다니고 공항도 정상 운영합니다. 불편한 쪽은 문을 닫은 가게입니다.
4. 설 연휴 이틀에 닫는 가게와 여는 가게
몰과 호텔 식당, 관광지는 연휴에도 그대로 엽니다. 닫는 쪽은 관공서와 은행, 그리고 가족이 꾸리는 작은 가게입니다.
중국계 노점과 재래시장은 초하루와 초이틀에 쉬고, 며칠 더 쉬는 곳도 있습니다. 가게마다 사정이 달라서 며칠을 쉰다고 하나로 묶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가고 싶은 가게가 정해져 있다면 문에 붙은 안내문을 확인하거나 미리 전화를 걸어 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호커센터는 건물 자체를 닫지 않습니다. 대신 안에 있는 노점이 각자 쉬어서, 연휴에 호커센터에 가시면 문을 연 노점이 평소보다 적습니다. 여러 노점이 모인 큰 곳으로 가시면 그중 몇 곳은 열려 있습니다. 어디로 갈지 고르실 때는 호커센터와 현지 음식 안내를 참고하세요.
연휴에도 평소와 같은 지역
리틀인디아와 캄퐁글람지도은 설 연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식당도 가게도 평소대로 열려 있어서, 연휴 이틀 동안 끼니를 해결할 곳을 찾으신다면 이 두 지역이 답이 됩니다. 리틀인디아와 캄퐁글람은 지하철로 몇 정거장 거리에 있습니다.
연휴 이틀 동안 확실히 열려 있는 곳
- 대형 몰과 그 안의 식당가. 설 장식을 해 두고 평소 시간대로 엽니다
- 호텔 식당과 카페
- 유료 관광지와 놀이공원, 동물원
- 편의점과 대형 마트. 마트는 시간을 조금 줄이는 곳이 있습니다
- 리틀인디아와 캄퐁글람의 식당과 가게
반대로 연휴에 기대하기 어려운 곳은 동네 골목의 작은 식당, 시장 안 가게, 오래된 커피숍입니다. 이런 곳을 꼭 가고 싶으시다면 설 나흘째 이후로 날짜를 잡으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택시와 지하철, 버스는 연휴에도 평소대로 다닙니다. 다만 공휴일에는 미터 가격에 웃돈을 더 받는 시간대가 넓어집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전까지, 그리고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미터의 25퍼센트를 더 받고, 자정부터 오전 6시 전까지는 50퍼센트입니다. 창이공항에서 출발하면 6싱가포르달러에서 8싱가포르달러를, 가든스 바이 더 베이지도나 리조트월드 센토사지도에서 출발하면 3싱가포르달러에서 5싱가포르달러를 더 받습니다.
5. 리버 홍바오는 열흘 동안 열리고 입장은 무료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열리고 표도 사전 등록도 없습니다. 설 이틀 전에 열어 여드레째에 닫으니 모두 열흘입니다.
수퍼트리 사이에 긴 용 등롱이 걸리고 재신 인형이 서 있는, 사진으로 많이 보신 그 행사입니다. 낮에는 등롱의 모양을 보고 밤에는 불이 들어온 모습을 봅니다. 무대 공연과 먹거리 골목, 놀이기구가 함께 들어섭니다.
날마다 여는 시각이 다릅니다
| 날 | 여는 시각 | 닫는 시각 |
|---|---|---|
| 첫날(설 이틀 전) | 18시 30분 | 22시 30분 |
| 섣달그믐 | 18시 30분 | 다음 날 0시 15분 |
| 설 첫날부터 여드레째까지 | 14시 30분 | 22시 30분 |
첫날과 섣달그믐은 저녁에만 엽니다. 낮에 찾아가시면 아직 문이 닫혀 있습니다. 설 첫날부터는 오후 2시 30분에 열리니 해가 있을 때 등롱을 보고 그대로 저녁까지 이어 계실 수 있습니다.
가는 길
베이프런트역 B 출구에서 지붕이 있는 통로를 따라가면 정원으로 이어집니다. 톰슨이스트코스트선을 타셨다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역 1번 출구가 정원 안쪽으로 나옵니다. 동서선을 타고 계시면 탄종파가역 C 출구로 나와 앤슨로드 정류장에서 400번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택시는 메인 게이트와 베이프런트 플라자, 더 메도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개막일에는 더 메도 쪽 하차가 닫힙니다. 주차 자리가 넉넉하지 않아 주최 쪽도 대중교통을 권합니다. 정원 자체를 처음 가시는 것이라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안내를 먼저 보시면 동선이 잡힙니다.
안에서 무엇을 하나
가운데에 무대가 있고 저녁마다 공연이 이어집니다. 무대 옆으로 먹거리 골목이 길게 서고 그 반대쪽에 회전목마 같은 놀이기구가 들어섭니다. 등롱은 구역마다 주제를 달리해 놓아서 한 바퀴 도는 데 한두 시간이 걸립니다.
정원의 유료 시설인 온실과 스카이웨이는 이 행사와 따로 평소대로 운영합니다. 행사만 보실 것이라면 입장권이 필요 없고, 온실까지 보실 계획이면 그 표를 따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6. 불꽃은 네 번 올라가고 자리를 미리 잡아야 합니다
불꽃은 개막일 저녁 8시, 섣달그믐 자정, 설 첫날과 둘째 날 밤 9시에 올라갑니다. 날씨에 따라 시각이 바뀔 수 있어 그날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잘 보이는 자리는 더 메도입니다. 사람이 차면 다른 구역으로 안내하는데 그쪽에서는 나무와 건물에 시야가 가립니다. 섣달그믐 자정과 설 첫날 밤은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때라, 한 시간쯤 일찍 들어가 자리를 잡으시는 것이 낫습니다.
들어갈 때 알아 둘 것
수퍼트리 그로브와 더 메도는 울타리를 친 행사 구역이라 입구마다 가방을 검사합니다. 자전거와 킥보드, 전동 이동장치는 들어갈 수 없고 반려동물도 안내견만 됩니다. 드론과 날붙이, 화약류도 반입이 막힙니다.
우선 입장 통로가 따로 있습니다. 휠체어를 쓰시는 분, 고령자, 임신 중인 분, 유아차를 밀고 오신 가족, 초청장이나 스카이웨이 표를 가진 분이 대상이고 동반자는 두 명까지 함께 들어갑니다. 무대 좌석은 선착순이라 주말에는 일찍 가셔야 앉을 자리가 남습니다.
먹거리 골목은 대부분 현금과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받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줄이 길어지니 불꽃 시각 직전보다 조금 이르게 사 두시는 편이 편합니다. 마리나베이 쪽 야경을 이어 보실 계획이면 마리나베이 밤 안내에 동선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실 생각이라면
등롱에 불이 들어오고 하늘에 아직 푸른빛이 남아 있는 30분 남짓이 가장 잘 나옵니다. 해가 완전히 진 뒤에는 등롱만 밝고 배경이 까맣게 떨어집니다.
불꽃과 등롱을 한 화면에 넣고 싶으시면 더 메도 안쪽보다 수퍼트리가 함께 보이는 가장자리가 낫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자리라 원하는 위치가 있으시면 일찍 가서 서 계셔야 합니다.

7. 차이나타운은 설 한 달 전부터 불을 켭니다
설 한 달쯤 전에 장식을 걸고 대보름 무렵까지 그대로 둡니다. 2월에 가시면 설 앞이든 뒤든 이 장식은 대체로 보실 수 있습니다.
불이 들어오는 구간은 뉴브리지로드와 유통센스트리트, 사우스브리지로드, 어퍼크로스스트리트입니다. 저녁 7시에 켜서 자정에 끄는데, 설 당일 밤만 새벽 6시까지 켜 둡니다. 설 첫날 밤늦게 걸으면 사람이 빠진 거리에서 장식만 남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거리 한가운데 세우는 큰 조형물은 그해 띠 동물로 만들고, 어떤 안으로 만들지를 공모전 투표로 정합니다. 해마다 모양이 달라지니 같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해마다 다릅니다.
바자와 사자춤
장식이 걸려 있는 두 달 동안 거리에는 축제 바자가 섭니다. 먹거리와 과자, 장식품, 옷을 파는 노점이 늘어서고 설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이 늘어납니다. 설 앞 주말은 한 해 중 가장 붐비는 밤이라 유아차를 밀고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설 열흘쯤 전에는 크레타 아이르 인민극장지도에서 국제 사자춤 대회가 이틀 동안 저녁 6시에 열립니다. 공식 점등식도 크레타 아이르 광장지도에서 저녁 6시에 합니다. 동네 자체를 둘러보실 계획이면 차이나타운 안내에 골목과 가게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언제 가면 덜 붐비나
평일 저녁 7시 무렵이면 불은 켜져 있고 사람은 주말만큼 많지 않습니다. 설 첫날 밤늦은 시간도 의외로 한산합니다. 가족 모임이 끝난 뒤라 거리에 나와 있는 사람이 적고 그날만 장식을 새벽까지 켜 두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은 차이나타운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파고다스트리트로 이어지고 거기서 큰길 쪽으로 걸으면 장식이 걸린 구간이 나옵니다. 설 앞 주말에는 역 안에서부터 사람이 밀리니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8. 칭게이 퍼레이드는 표를 미리 구매해야 합니다
설이 지난 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F1 핏 빌딩지도에서 열립니다. 저녁 8시에 시작해 9시 30분쯤 끝납니다.
설과 칭게이 사이의 간격은 회차마다 달라집니다. 대체로 설 뒤 2주 안의 금요일과 토요일에 잡히니, 가실 날짜가 그 언저리라면 공식 안내에서 그해 날짜를 확인해 두세요.
표는 SISTIC 에서 팝니다. 지난 회차 가격이 20싱가포르달러에서 60싱가포르달러 사이였고, 두 달쯤 전에 판매를 시작해 매진됐습니다. PAssion 회원에게 조기 할인이 있었습니다. 휠체어석은 전화로 따로 문의해야 합니다.
표가 없어도 볼 수 있는 것
공연장 바깥 거리에 설치미술과 거리공연이 저녁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무료로 열립니다. 워크숍과 전시도 같은 자리에서 이틀 동안 함께 진행합니다. 표를 못 구하셨더라도 그 시간에 맞춰 가시면 분장한 공연자와 수레를 가까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행사장은 마리나베이 안쪽이라 지하철로 접근이 쉽습니다. 끝나는 시각에 사람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니 돌아가는 길은 조금 여유를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어떤 행사인가
칭게이는 설을 맞아 거리에서 행렬을 벌이던 데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실내 공간에서 수레와 무용단이 차례로 지나가는 큰 공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국계 단체와 함께 말레이계와 인도계 단체, 외국 공연단도 무대에 오릅니다.
공연 시간이 한 시간 반쯤이고 앉아서 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소리가 크고 조명이 강해서 아주 어린아이는 놀랄 수 있습니다.

9. 섣달그믐 밤에는 지하철이 새벽까지 다닙니다
섣달그믐 밤에는 막차가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쯤 늦게까지 다닙니다. 가족 모임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해마다 연장 운행을 공지합니다.
지난 회차에는 남북선이 시티홀에서 새벽 2시 9분에, 동서선이 같은 역에서 2시 14분에 마지막 열차를 보냈습니다. 순환선과 톰슨이스트코스트선은 1시 15분에서 1시 42분 사이였습니다. 버스도 다섯 개 환승센터에서 새벽 2시 50분에서 3시 20분까지 막차가 나갔습니다.
연장에서 빠지는 두 노선
창이공항 지선과 부킷판장 LRT 는 이 연장에서 빠집니다. 그날 밤늦게 공항으로 가셔야 한다면 지하철을 기다리지 마시고 택시나 공항버스를 잡으셔야 합니다. 새벽 시간에는 택시 미터에 50퍼센트를 더 받습니다.
연장 시각은 해마다 다시 공지되니 정확한 시각은 그해 발표를 보셔야 합니다. 다만 늦게까지 다닌다는 것과 공항 지선이 빠진다는 것은 회차마다 같습니다. 평소 막차와 첫차 시각은 싱가포르 교통 안내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하철이 끊긴 뒤에는 심야 버스와 택시가 남습니다. 앱으로 차를 부르실 계획이라면 불꽃이 끝나는 시각에 요청이 몰려 대기가 길어집니다. 조금 걸어 나와 큰길에서 잡는 편이 빠를 때가 많습니다.

10. 설에 먹는 음식과 미리 잡아야 하는 자리
설 기간에만 나오는 음식이 있고, 그중 하나가 위성입니다. 연어회와 채썬 채소를 접시에 색깔별로 깔고 소스를 부은 다음, 한 상에 앉은 사람들이 다 함께 젓가락으로 높이 들어 올려 섞습니다.
이 동작을 로헤이라고 부르고, 높이 들수록 좋다고 여깁니다. 원래는 광둥식으로 설에서 이레째 되는 날 먹던 음식이었는데, 지금의 형태는 1960년대에 싱가포르 요리사 네 명이 만들었습니다. 설이 지나면 차림표에서 사라집니다.
섣달그믐 저녁 식당은 가장 먼저 찹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섣달그믐은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 식당 예약이 한 해 중 가장 먼저 찹니다. 중식당 가운데는 한 달 전에 마감되는 곳도 있습니다. 그날 외식을 계획하셨다면 출발 전에 예약을 넣어 두세요.
설 이틀 동안 문을 연 식당을 찾으신다면 호텔 식당과 몰 안의 식당, 리틀인디아와 캄퐁글람 쪽이 안전합니다. 동네 식당과 노점은 이 이틀에 많이 쉽니다.
바쿠아를 사려면 줄을 각오해야 합니다
설 앞 며칠이면 차이나타운의 육포 가게 앞에 긴 줄이 섭니다. 뉴브리지로드 203번지의 림치관지도이 가장 유명하고 아침 9시에 열어 밤 9시에 닫는데, 설 직전에는 몇 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흔합니다. 같은 거리의 비쳉향지도에도 줄이 섭니다.
줄을 서고 싶지 않으시면 온라인 주문을 받거나 다른 지점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차이나타운 본점이 아닌 지점은 줄이 훨씬 짧습니다.
설 기간에 파는 다른 것들
차이나타운 바자에는 설에만 나오는 먹거리가 함께 깔립니다. 파인애플잼을 넣은 작은 과자와 찹쌀로 만든 떡, 말린 과일과 견과가 상자째 쌓입니다. 선물용 포장이 많아 가져가기 좋은 것을 고르기도 수월합니다.
맛을 보고 고르시라고 시식을 내놓는 가게가 많습니다. 가격은 가게마다 다르니 한 바퀴 돌아보고 정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11. 붉은 봉투와 귤 두 개, 초대받았을 때
여행자가 붉은 봉투를 줄 일은 거의 없습니다. 홍빠오라고 부르는 이 봉투는 결혼한 사람이 아이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게 건네는 것입니다.
현지에 아는 분이 있어 집에 초대를 받으셨다면 귤 두 개를 짝수로 들고 가시면 됩니다. 두 손으로 건네고, 받은 쪽에서도 두 개를 돌려주는 것이 관습입니다. 빈손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인사말은 광둥식으로 꽁헤이팟초이, 표준중국어로는 궁시파차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그냥 새해 인사를 건네도 괜찮습니다. 발음이 어색해도 상대는 대부분 반가워합니다.
피하면 좋은 것
봉투에 넣는 금액에 숫자 4가 들어가는 것은 피합니다. 흰 봉투도 쓰지 않습니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실수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거리에서도 설 인사를 자주 듣게 됩니다. 상점에서 계산할 때나 택시에서 내릴 때 인사를 건네면 대화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상점과 식당에는 설 기간 내내 붉은 장식이 걸려 있고 직원들이 붉은 옷을 입는 곳도 많습니다. 사진을 찍으실 때 가게 안에서 한 번 물어보시면 대부분 흔쾌히 허락합니다.

12. 라마단이 같은 달에 시작합니다
라마단은 해마다 열흘 남짓 앞당겨져서 이제 2월 안에서 시작합니다. 하리라야는 3월이라, 2월에 가시면 라마단이 시작되는 시기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게일랑지도 세라이에 바자가 섭니다. 위스마 게일랑 세라이지도 일대에 노점이 늘어서고, 라마단이 시작되기 며칠 전에 열어 하리라야까지 이어집니다. 대개 오전 10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열고 하리라야 전날에는 더 늦게까지 합니다.
라마단 시작일은 달을 관측해 정하기 때문에 미리 날짜를 못 박기 어렵습니다. 가실 날짜가 2월 초순이라면 그해 발표를 확인해 보세요.
낮에 식사할 곳은 그대로 있습니다
낮에는 무슬림 손님이 줄지만 할랄 식당도 평소대로 영업합니다. 여행자가 밥을 못 먹을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해가 지고 나면 바자가 가장 붐비고, 그때 음식 노점이 한꺼번에 바빠집니다. 할랄 식당을 찾고 계시면 할랄 음식 안내에 지역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과 게일랑 세라이가 같은 달에 나란히 불을 켜는 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로 몇 정거장 떨어진 두 동네에서 서로 다른 축제가 같은 기간에 열리는 셈이라, 하루 저녁에 두 곳을 이어 보는 일정도 가능합니다.
바자에서 무엇을 파나
먹거리 노점이 절반이고 나머지는 옷과 천, 장식품입니다. 꼬치구이와 튀김, 달콤한 음료를 파는 줄이 길고 하리라야에 맞춰 집을 꾸미는 물건도 함께 나옵니다.
해가 지고 한두 시간이 가장 붐빕니다. 천천히 보고 싶으시면 이른 저녁에 가시는 편이 낫고 활기 있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면 늦게 가시면 됩니다. 현금을 조금 준비해 가시면 편합니다.
13. 2월 15일 저녁 6시 20분에 사이렌이 울립니다
훈련이니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2월 15일 저녁 6시 20분에 전국 사이렌이 1분쯤 울립니다.
이날은 총력방위의 날입니다. 1942년에 싱가포르가 함락된 날을 기억하기 위해 정해 두었고, 공휴일은 아니어서 가게와 교통은 평소와 똑같이 돌아갑니다.
SGSecure 앱을 설치하셨고 휴대전화가 무음이 아니라면 전화기에서도 같은 신호가 납니다. 20초쯤 지나면 멈추고, 확인을 누르면 바로 그칩니다.
일 년에 두 번 있습니다
같은 신호를 9월 15일에도 같은 시각에 울립니다. 처음 들으면 놀랄 수 있지만 대피 신호가 아니고, 주변 사람들도 하던 일을 그대로 합니다.
그날 저녁에 야외 일정이 있어도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이렌이 끝나면 거리는 평소대로 돌아갑니다.
호텔 방 안에서도 창 너머로 들립니다. 소리가 낮게 깔렸다가 높아지는 형태라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경보처럼 들립니다. 그 시각을 미리 알고 계시면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14. 설과 상관없이 2월에 열리는 행사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는 식당 예약이 하루 몰립니다. 전망 좋은 식당은 그날 저녁 자리가 빨리 차니 그 무렵에 가신다면 미리 잡아 두세요.
싱가포르 에어쇼는 짝수 해 2월에만 창이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앞쪽 며칠은 업계와 정부 대표단을 위한 날이고 뒤쪽이 일반 공개일입니다. 이 행사가 있는 해에는 동쪽 지역 호텔이 붐비고 창이 방면 교통도 평소와 달라집니다. 홀수 해 2월에는 열리지 않습니다.
2월 말에는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여자 골프 대회가 열립니다. 대회 기간에는 섬 안 일부 구역의 통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센토사 안내에서 섬 안 이동 방법을 함께 보세요.
현지 학교는 방학이 아닙니다
2월에는 학교 방학이 없습니다. 현지 가족 인파가 몰리는 때는 설 공휴일 이틀뿐이고, 학교 방학은 3월 중순에 시작합니다. 평일 낮에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에 가시면 줄이 짧습니다.
그래서 설 연휴만 피하시면 2월은 명소를 편하게 도는 달이 됩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만 사람이 몰리는 패턴이라 일정을 평일 쪽으로 당기시면 대기 줄이 짧아집니다.
2월 말은 학기 중이라 현지 아이들이 학교에 있습니다. 오전에 동물원이나 박물관에 가시면 단체 견학과 마주칠 수는 있지만 주말만큼 붐비지는 않습니다.
15. 2월에 가방에 넣을 것과 옷차림
얇은 여름옷에 얇은 겉옷 하나를 더하시면 충분합니다. 겉옷은 실내 냉방 때문에 챙깁니다. 바깥이 추워서가 아닙니다.
지하철과 몰, 식당 안이 상당히 춥습니다. 반팔만 입고 오래 앉아 있으면 팔이 시립니다. 얇은 카디건이나 바람막이 한 벌을 가방에 넣어 두고 실내에 들어갈 때 걸치는 방식이 편합니다.
비가 적은 달이라 우산을 챙길지 고민되실 텐데, 접이식 작은 우산 하나면 됩니다. 오후 소나기는 짧게 끝나고 도심에는 지붕 있는 통로가 많아서 큰 우산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사원과 축제 현장에서
사원에 들어가실 계획이면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이 한 벌 있어야 합니다. 설 기간에는 사원에 사람이 많고 향 연기가 짙어서 얇은 손수건이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축제 현장은 오래 서 있게 됩니다. 편한 신발과 물 한 병, 그리고 보조 배터리를 챙기세요. 리버 홍바오처럼 가방 검사를 하는 곳에서는 짐이 적을수록 줄이 빨리 줄어듭니다. 예산을 잡고 계시면 싱가포르 여행 비용 정리도 함께 보세요.
가방에 넣을 것
- 얇은 겉옷 한 벌. 실내 냉방용입니다
- 접이식 우산이나 얇은 우비
- 자외선 차단제와 챙이 있는 모자
- 편한 신발. 축제 기간에는 서 있는 시간이 깁니다
- 보조 배터리와 물병
- 사원에 들어갈 때 걸칠 얇은 긴옷
16. 비가 적은 달에 하기 좋은 것
야외 일정을 몰아 넣기에 좋은 달입니다. 비로 하루가 통째로 날아갈 가능성이 다른 달보다 낮습니다.
정원과 공원을 걷는 일정이 잘 맞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에 나가면 덥기 전에 한 바퀴 돌 수 있고, 해 질 무렵에 다시 나가면 사진이 잘 나옵니다. 한낮은 실내 전시나 식사로 채우는 배치가 편합니다.
강가와 바닷가 산책도 이 달에 하기 좋습니다. 바람이 있어 그늘에서는 한결 견딜 만합니다. 다만 햇볕이 강하니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는 챙기세요.
비가 길게 오는 날을 대비해
드물지만 비가 오래 이어지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실내로 일정을 옮기면 됩니다. 비 오는 날 갈 곳에 실내 명소가 정리되어 있어 그날 바로 꺼내 쓰시기 좋습니다.
여러 명소를 도실 계획이면 묶음 입장권을 살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싱가포르 관광 패스 비교에 어떤 패스가 어느 조합에 맞는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2월에 걷기 좋은 곳
보타닉 가든은 아침에 걷기 좋고 입장이 무료입니다. 이스트코스트 파크지도는 바닷바람이 들어와 오후에도 견딜 만하고 자전거를 빌려 타는 사람이 많습니다. 남쪽의 작은 섬들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바람이 있어 이 시기에 특히 쾌적합니다.
강을 따라 걷는 구간도 이 달에 좋습니다. 해가 진 뒤에 걸으면 덥지 않고 조명이 켜져 있어 저녁 식사 전후로 넣기에 알맞습니다.
17. 아이와 함께 2월에 간다면
설 연휴 이틀만 피하면 2월은 아이와 다니기 수월한 달입니다. 비가 적어 야외 일정이 덜 흔들리고 현지 학교도 학기 중이라 평일 낮에는 줄이 짧습니다.
리버 홍바오는 아이가 좋아할 만한 행사입니다. 등롱이 크고 색이 밝아 낮에도 볼 만하고, 오후 2시 30분에 열리는 날에는 더위가 꺾일 무렵에 맞춰 들어가기 좋습니다. 다만 놀이기구 크레딧은 환불이 되지 않으니 미리 정한 만큼만 충전하세요.
차이나타운은 설 앞 주말에 사람이 너무 많아 유아차를 밀기 어렵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평일 저녁이나 설이 지난 뒤에 가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자춤 공연은 소리가 커서 어린아이가 놀랄 수 있습니다.
연휴에 식사할 곳
연휴 이틀 동안 아이와 밥 먹을 곳을 찾으신다면 몰 안의 식당가가 가장 확실합니다. 노점보다 줄이 짧고 에어컨이 있어 낮에 쉬어 가기도 좋습니다.
아이와 갈 만한 곳을 더 찾고 계시면 아이와 함께 가는 싱가포르에 연령대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유아차를 가져가실 계획이라면 지하철역 승강기 위치를 미리 봐 두세요. 축제 기간에는 사람이 많아 계단으로 오르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리버 홍바오와 칭게이 모두 유아차를 밀고 들어갈 수 있고 우선 입장 통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8. 무엇을 언제 예약하나
2월은 숙소 가격이 내려가는 달이 아닙니다. 1월보다 오르고, 설 주변이 그해 2월에서 가장 비쌉니다.
달이 짧아서 방문객 합계는 적어 보이지만 하루 단위로 보면 한산한 달이 아닙니다. 설 연휴에 맞춰 오는 사람과 건기 날씨를 보고 오는 사람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날짜를 일주일만 옮겨도 방을 구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설 나흘째 이후로 잡으시면 장식과 바자는 그대로 보면서 숙소는 편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어디에 묵을지 고민 중이시면 싱가포르 숙소 지역 안내를 보세요.
먼저 잡아야 하는 순서
- 섣달그믐 저녁 식당 자리. 한 해 중 가장 먼저 찹니다
- 설 주변 숙소. 두세 달 전부터 가격이 올라갑니다
- 칭게이 표. 두 달쯤 전에 판매를 시작해 매진됩니다
- 시간을 지정해 들어가는 인기 명소 입장권
- 현지 유심이나 이심. 도착 전에 준비해 두면 공항에서 줄을 서지 않습니다
반대로 미리 잡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습니다. 리버 홍바오와 차이나타운 장식, 게일랑 세라이 바자는 표가 없어 그냥 가시면 됩니다.
숙소를 고르실 때는 지하철역과의 거리를 먼저 보세요. 축제 기간에는 도로가 막히고 택시 대기도 길어져서 역에서 가까운 숙소가 그만큼 유리합니다. 차이나타운 한복판은 편리하지만 밤에 시끄러울 수 있으니 조용한 잠자리를 원하시면 한두 정거장 떨어진 곳을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19. 설을 낀 사흘 일정과 설을 피한 사흘 일정
같은 사흘이라도 설에 걸렸는지에 따라 순서를 다르게 짜야 합니다. 아래 두 가지를 그대로 쓰시거나 하루씩 바꿔 쓰셔도 됩니다.
설을 낀 사흘
| 날 | 낮 | 저녁 |
|---|---|---|
| 섣달그믐 | 차이나타운 바자, 육포 가게 구경 | 예약해 둔 식당, 리버 홍바오에서 자정 불꽃 |
| 설 첫날 | 몰이나 실내 전시로 느긋하게 | 리버 홍바오 다시 방문, 밤 9시 불꽃 |
| 설 둘째 날 | 리틀인디아나 캄퐁글람에서 식사 | 차이나타운 야경, 대중교통으로 복귀 |
섣달그믐 밤에는 지하철이 늦게까지 다니니 불꽃을 보고 나서도 돌아갈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공항으로 가실 계획이라면 지선이 연장에서 빠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설을 피한 사흘
| 날 | 낮 | 저녁 |
|---|---|---|
| 첫날 | 정원과 공원을 아침 일찍 | 리버 홍바오, 사람이 줄어든 뒤 |
| 둘째 날 | 섬이나 바닷가 일정 | 차이나타운 장식과 저녁 식사 |
| 셋째 날 | 박물관이나 실내 전시 | 칭게이 바깥 거리 공연, 표가 있으면 공연장 |
설이 지난 뒤에는 식당이 대부분 돌아와 있어 끼니 걱정이 줄어듭니다. 장식은 그대로 걸려 있고 사람은 빠져서, 사진을 찍기에는 이 시기가 더 낫습니다.
남은 시간에 무엇을 넣을지 정하실 때는 싱가포르 여행 준비 가이드에서 관심 있는 항목만 골라 붙이시면 됩니다.
사흘보다 길게 머무신다면 하루를 섬이나 근교로 빼시면 좋습니다. 설 연휴에는 도심이 붐비고 섬 쪽이 상대적으로 여유롭습니다.
🎡할거리·명소53
🍜먹거리6
🏨숙소10
🚇교통4
🧭여행 팁19
자주 묻는 질문
가게에 따라 다르고, 여행자가 갈 만한 곳은 대부분 엽니다. 몰과 호텔 식당, 관광지, 놀이공원은 연휴에도 평소처럼 운영합니다.
닫는 쪽은 관공서와 은행, 그리고 가족이 꾸리는 작은 가게입니다. 중국계 노점과 재래시장은 초하루와 초이틀에 쉬고 며칠 더 쉬는 곳도 있습니다. 리틀인디아와 캄퐁글람은 이 기간에도 거의 그대로 돌아갑니다.
열두 달 가운데 비가 가장 적게 오고 해가 가장 많이 나는 달입니다. 북동 몬순의 건조한 시기에 통째로 들어 있습니다.
비가 아예 안 오지는 않습니다. 짧고 세게 쏟아졌다가 그치는 형태라 우산을 펴는 것보다 처마 밑에서 기다리는 편이 빠릅니다. 바람은 일 년 중 이 달이 가장 셉니다.
설 당일은 해마다 1월 21일에서 2월 20일 사이를 오갑니다. 그래서 날짜를 외우는 것보다 그해 날짜를 확인하고 거기서부터 세는 편이 낫습니다.
설이 1월로 빠지는 해에도 설에서 대보름까지 보름 가운데 어느 날은 2월 안에 들어옵니다. 2월에 가시면 설 앞뒤의 어느 구간에는 반드시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료입니다. 표도 사전 등록도 없습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설 이틀 전에 열어 여드레째에 닫습니다.
다만 안에서 노는 놀이기구는 따로 전용 카드를 구매해야 하고, 남은 크레딧은 환불도 교환도 되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신다면 탈 만큼만 충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리버 홍바오 기간에 네 번 올라갑니다. 개막일 저녁 8시, 섣달그믐 자정, 설 첫날과 둘째 날 밤 9시입니다.
가장 잘 보이는 자리는 더 메도입니다. 자리가 차면 다른 구역으로 안내하는데 그쪽은 시야가 가립니다. 날씨에 따라 시각이 바뀔 수 있어 그날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SISTIC 에서 팝니다. 지난 회차 가격이 20싱가포르달러에서 60싱가포르달러 사이였고 두 달쯤 전에 판매를 시작해 매진됐습니다.
표를 못 구하셨어도 볼 것이 있습니다. 공연장 바깥 거리에 설치미술과 거리공연이 저녁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무료로 열립니다.
섣달그믐 밤에는 막차가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쯤 늦게까지 다닙니다. 남북선과 동서선은 시티홀에서 새벽 2시가 넘어 출발합니다.
다만 창이공항 지선과 부킷판장 LRT 는 이 연장에서 빠집니다. 그날 밤 늦게 공항으로 가셔야 한다면 택시나 버스를 잡으셔야 합니다.
호커센터는 문을 열고 안에 있는 노점이 각자 쉽니다. 큰 호커센터라도 연휴에는 열려 있는 노점이 평소보다 적습니다.
청소 때문에 건물째 닫는 날은 2월이 아니라 3월에 몰려 있습니다. 연휴에 호커센터를 가시려면 여러 노점이 모인 큰 곳으로 가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얇은 여름옷에 얇은 겉옷 하나를 더하시면 됩니다. 낮에는 31도를 넘고 밤에도 24도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겉옷은 추워서가 아니라 실내 냉방 때문에 필요합니다. 지하철과 몰, 식당 안이 상당히 춥습니다. 사원에 들어가실 계획이면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이 한 벌 있어야 합니다.
할랄 식당도 평소대로 영업합니다. 낮에 무슬림 손님이 줄어들 뿐이고 관광객이 식사할 곳은 그대로 있습니다.
오히려 해가 지고 나면 게일랑 세라이 바자가 가장 붐빕니다. 라마단 시작 며칠 전에 열어 하리라야까지 이어지니 2월 대부분이 이 기간에 들어갑니다.
총력방위의 날 훈련입니다.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녁 6시 20분에 전국 사이렌이 1분쯤 울립니다.
SGSecure 앱을 설치하셨고 무음이 아니라면 휴대전화에서도 같은 신호가 납니다. 20초 뒤에 멈추거나 확인을 누르면 그칩니다. 공휴일은 아니어서 이날 가게와 교통은 평소와 같습니다.
불꽃과 연휴 이틀의 분위기를 못 봅니다. 장식과 바자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점등은 설 한 달 전부터 대보름 무렵까지 이어지고, 리버 홍바오도 설 여드레 뒤까지 계속됩니다. 칭게이는 설이 지난 뒤에 열리니 설을 조금 지나 가시면 오히려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